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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란, 유조선 나포 환경문제라면 증거 밝혀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8:16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8:16

주한이란대사 "해양 환경오염 문제로 이해해 달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우리나라 선적 '한국케미'호 나포한 것을 두고 "환경오염이 사실이라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증거를 제시하고 우리 유조선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5일 김영호 민주당 외통위 간사와 김석기 국민의힘 간사를 만나 6일 외통위 차원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긴급간담회에는 총리 주재 긴급 백신 회의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대신 최종건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페르시아 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4일(현지시간) 한국케미를 나포했으며, 선박은 현재 이란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 아바스에 억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2020.09.21 leehs@newspim.com

이란 정부는 언론은 한국케미 나포와 억류가 해양 오염과 관련된 문제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이란 핵 합의 협상에 있어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란은 세컨더리 보이콧 탓에 한국에 남아있는 7조원 규모 원유 대금 탓에 한국 반대 여론이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이날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에게 항의 전화를 걸었다. 송 위원장은 "이란 대사는 예상한대로 이란 석유대금 압류 등과는 관련 없고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라 오로지 환경문제라고만 답변했다"며 "사실이 그렇다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증거를 제시하고 조속히 우리 유조선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본국의 조치는 한국 은행에 예치된 7조 원과는 무관하며, 해양 환경오염 문제로 이해해 달라"라는 답변과 함께 "본국 정부에 국회 외통위원장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해 저는 이란혁명수비대장 출신의 모즈타바 졸누리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장과 1시간이 넘게 화상통화를 하면서 한·이란 협력, 이란 핵합의, 이란 석유자금 처리문제, 이란 핵물리학자 피살사건 등에 대해 토론을 한 바 있다"며 "국회의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하여 해외에 있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신속히 대처하고, 현 억류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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