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최대 1억회분 추가 주문하는 건에 대해 회사 측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EU는 5000만회분 혹은 1억회분 백신을 추가 구입하는 것에 대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논의 중이다.
두 명의 소식통은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EU는 이르면 올 3분기에 백신을 전달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추가 주문 건에 대해 1회분당 15.5유로를 지불키로 이미 합의했다.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로이터의 추가 구입 백신물량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전날 EU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로부터 추가 백신 확보를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억5000만명 인구의 회원국들이 속한 EU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2억회분 화이자 백신을 주문했으며 1억회분 추가 구입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은 두 번 접종을 요구하기 때문에 약 1억5000만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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