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MB·朴 사면' 의견 물었더니...찬성 47.7% vs 반대 48% '팽팽'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09:30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9:33

PK·TK 찬성, 호남·수도권은 반대…서울은 비슷
보수성향 응답자 중 32.1% 사면 반대 응답 눈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두를 던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직 대통령 사면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47.7%(매우 찬성 27.5%, 찬성하는 편 20.2%), '반대한다'는 응답이 48%(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12.4%)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다.

[사진=리얼미터]

최근 정치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한창이다. 최근 대선 지지율에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이낙연 대표는 사면론을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통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 반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는 최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당원들의 뜻을 모아 사면을 건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사면론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조건이 붙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고 있고, 현직 대통령이 그것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라며 "사면이 필요하다면 (현직 대통령이) 결심하면 그만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은 권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찬성 66.6% vs 반대 29.4%), 대구·경북(56.8% vs 31.3%)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은 반면 광주·전라(19.3% vs 76.6%)와 인천·경기(39.6% vs 57.1%)에서는 반대 응답이 다수였다. 서울에서는 찬성 49% vs 반대 47.6%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에서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와 30대, 4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았다. 50대는 찬반이 대등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좌)과 박근혜 전 대통령(우) [사진=뉴스핌 DB] kimsh@newspim.com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80%로 집계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80%대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매우 찬성한다'는 적극 찬성 응답이 49.8%,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매우 반대한다'라는 적극 반대 응답이 71.3%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에서는 보수성향자 67.5%가 사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진보성향자 75.1%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보수성향자 가운데 32.1%는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51% vs 반대 43.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만18세 이상 742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