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북 닥터 헬기가 운항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1000번째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 의료 취약 지역 응급 환자의 이송 및 치료를 위해 헬기에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119 상황실 또는 의료기관(의료진) 요청 시 전문의를 포함한 응급의료 종사자가 탑승해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의료시스템이다.
원광대학교병원 닥터헬기 환자 이송 모습[사진=원대병원] 2021.01.07 gkje725@newspim.com |
원대병원은 2016년 6월 17일 중증 외상으로 인한 기흉 환자 첫 이송을 시작으로 지난 4일 전북 고창병원에서 SDH(뇌출혈) 의식저하 환자 이송과 현재 권역외상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에 있는 환자까지 1000번째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닥터헬기로 이송된 중증응급환자 비율은 급성관상동맥질환 11.9%, 급성뇌졸중 27.8%, 중증외상 환자가 30.4%로 나타나 전체 응급질환 70.1%를 차지했으며 그 외 기타 응급질환 이송 환자는 29.9%를 나타냈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전북 닥터헬기가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오지의 중증응급 환자 한 명이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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