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근절 대책 마련 연석회의에서 '정인이 사건' 관련해 "검찰개혁보다 경찰개혁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양부모의 악행을 말할 것도 없지만 정인이를 살릴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다시 양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한심한 대처에 극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특히 경찰은 정인이 사건을 세 번이나 내사종결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올해부터 검경 수사 조정권에 따라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가지는데 이런 경찰이 과연 어린이 생명을 책임질 수 있나"라며 "검찰개혁이 아니라 경찰개혁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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