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한파 특보…체감온도 영하 15~25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올겨울 최강 한파로 대전·세종·충남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5개 시군은 영하 20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바람도 불어 대전·세종·충남의 체감온도는 영하 15~25도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7일, 영하 11.5~14도) 보다 5~9도 더 떨어져 충남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대전 영하 17.5도 등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지난 밤 전국적으로 내린 눈에 덮여있는 차량들로 가득하다. 2021.01.07 mironj19@newspim.com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으로 제외한 충남 전 지역과 대전·세종은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계룡시가 영하 23.2도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으며 청양군 영하 22.3도, 공주시 영하 20.7도, 금산군 영하 20.7도, 부여군 20.5도로 5개 시군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졌다.
서천(영하 19.6도), 논산(19.3도), 천안(영하 18.8도), 세종(영하 17.9도), 홍성(영하 17.6) 등 대부분 지역에서도 영하 15도~20도의 기온이 측정됐다.
대전·세종·충남은 오늘과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비슷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모레는 오늘보다 4~6도 오르겠으나 여전히 추위가 이어지면서 모레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충남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 3시~6시에 해제될 것으로 예고됐으며 서해 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는 오는 9일 밤 9시~12시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종사자, 노약자는 면역력 저하와 한랭 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 주의와 함께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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