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금 유동성, 한국판 뉴딜이나 뉴딜펀드로 흘러갈 방안 찾아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장중 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최초로 3000포인트를 넘은 것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리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낙연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뤘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주로 초저금리와 현금 유동성 팽창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주목할 것은 한국 미래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해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가 600만 계좌 넘게 증가했다"라며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친 새로운 힘으로 커지길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1.07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한국판 뉴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투입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들의 과잉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이나 뉴딜 펀드로 흘러들어가는 방안을 당 정책위에서 찾아주길 바란다"라며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 증식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미래산업 육성, 금융 혁신, 규제 혁파 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에서 불황을 맞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라며 "분배 개선, 공정경제 정착, 사회안전망 확대로 서민을 지탱하고 중산층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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