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 맞춰 '행정수도 세종' 이미지 확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행정수도 세종'의 이미지를 확립해 도시 홍보에 활용키 위해 글로벌 도시슬로건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슬로건 브랜드는 어느 지역이나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이나 역사적 특성, 문화적 매력, 행정 서비스, 미래지향 개념 등 도시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
세계 도시의 글로벌 슬로건 브랜드 이미지. 맨 위부터 좌우로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뉴욕, 도쿄,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사진=세종시] 2021.01.08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의 큰 도시들은 자신들만의 도시 가치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슬로건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캠페인 등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 출범한 이래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도시 특성과 발전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반영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국내외에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개발된 슬로건('세상을 이롭게'-한글표기)과 CI, 캐릭터 등이 시를 상징하는 이미지로는 미흡하다고 보고 국제적 홍보를 위한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개발키로 했다.
추진근거는 '세종시 상징물 제정 및 관리 조례'를 기본으로 오는 2024년까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브랜드 추진단을 구성해 도시슬로건을 제정하고 브랜드 디자인을 제작한다.
총 4억 7000만원의 예산으로 올해 도시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 1억원을 가지고 캠페인 및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2023년에 이모티콘, 조형물 등에 활용한다.
디자인 개발방향은 행정수도 등 강화된 세종시의 위상을 반영하고 시민의식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지난해 관련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민이 생각하는 세종시의 특징과 도시의 지향점 등 브랜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려수 시 정책기획관은 "글로벌 도시슬로건 브랜드가 정해지면 기념행사, 시민참여 캠페인, 주요 거점 조형물 설치 등에 노력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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