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대행, 사이드 아미디 회장과 CES 온라인 대담
'스마트시티' 관련 유망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nP)'의 서울지사를 유치, 오는 4월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로 페이팔, 드롭박스, 랜딩클럽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2019년 한 해 250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금액은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1.12 peterbreak22@newspim.com |
서정협 권한대행과 사이드 아미디 PnP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온라인 대담을 진행하고 PnP 서울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서 대행은 "글로벌 벤처 캐피탈을 리드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PnP가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PnP가 투자보육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PnP는 작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지사 설립을 비롯해 유망 창업기업 해외진출과 창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논의를 본격화해 서울지사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PnP 서울지사 설립 이후 특히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 대행은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도 온라인 대담을 진행하고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CTA는 1924년 설립돼 현재 2200개 이상의 소비자 기술 회사를 회원사로 가지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무역협회다. 1967년부터 매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CES 서울관은 'CES 2021' 공식 온라인 전시관(digital.ces.tech)과 서울시가 마련한 별도 홈페이지(smartseoul.net)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인 'LIVE CES 서울'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서 대행은 "세계적인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의 서울진출에 발맞춰 투자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CTA와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CES를 계기로 서울의 유망한 혁신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