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의 해양조사 중단 요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요구에 항의했다고 밝히며 "조사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11일 한국 해경은 제주도 동남쪽 해상에서 해양조사를 벌이고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쇼요(昭洋)'에 대해 한국 영해임을 이유로 즉시 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자국의 EEZ 내라며 요구를 거부하고 조사 활동을 계속했다. 이번 조사 활동을 다음 달까지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에서 조사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경비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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