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마트·배민라이더스 운영 중단...요마트·요기요 익스프레스도 일시 멈춤
쿠팡이츠, 수도권 배달 서비스 중단...서비스 재개는 미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2일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자사 앱 메인화면에 '날씨에 따른 배달 서비스 지연'란 공지를 띄웠다. 배민은 해당 공지를 통해 "현재 눈이 많이 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할테니 기다려 달라"는 내용을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왼쪽부터 배달의 민족, 요마트,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 메인화면. [사진=각사 앱 페이지 캡처] 2021.01.12 nrd8120@newspim.com |
배민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자사가 운영 중인 생필품 즉시배송 서비스인 B마트와 음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요기요는 자체 배달서비스인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다크 스토어'인 요마트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다만 입점 업체들이 배달 대행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배달 서비스는 운영 중이지만 고객들에 기상악화로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다고 알렸다.
쿠팡이츠도 이날 오후 3시께 수도권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쿠팡이츠 측은 이날 오후 3시쯤 라이더들에 "서울·경기·인천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님들의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추후 서비스를 재개할지 다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같이 잇달아 배달앱 서비스가 차질을 빚은 것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내린 폭설 때문이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는 기상과 도로 제설상황에 따라 서비스 재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전면 중단은 아직 검토 중이지는 않다"며 "현재 배달 지연이나 일시 중단된 서비스 재개 여부는 추후 기상과 도로 제설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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