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한 폭력 소요 사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시위가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위법행위도, 공공시설 훼손 행위도 없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내가 지지하는 것도, 미국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이 긴장을 완화하고 흥분을 진정하도록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식 날) 워싱턴DC에 2만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배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당초 미 정부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사태 이후 취임식 경비를 위해 1만5천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취임식을 앞두고 수천명의 무장 시위대가 의회 의사당을 포위할 것이란 첩보와 테러 경고 등이 나오면서 경비 병력을 다시 증강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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