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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가속에 프랑스-독일 등 봉쇄 강화 준비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6:17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6:1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을 서두르고 있지만 더욱 빨라진 바이러스 확산 속도에 각국이 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빌트지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16일부터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을 금지하는 통금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로 늘자 더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베를린의 코로나19(COVID-19) 검진 센터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12.18 gong@newspim.com

확대된 프랑스 통금 조치는 16일부터 최소 15일 동안 유지되며, 이 기간 모든 상점도 문을 닫아야 한다.

빌트지는 메르켈 총리가 전국을 완전히 봉쇄하는 수준의 '메가 락다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면서, 백신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백신 접종이 우리를 충분히 보호하기 까지는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우리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데, 전날 스페인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886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12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4만3881명으로 늘었다. 특히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명 정도로 미국의 13명을 넘어선 상태다.

빌트지는 통금과 휴교를 포함한 추가 규제안이 나올 수 있으며, 메르켈 총리가 오는 20일 주지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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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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