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유럽연합(EU)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이 달 내로 신속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 백신 데이터를 검토한 후, 오는 29일 조건부 판매 승인에 대한 권고안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U 내 의약품 사용 승인은 EU 집행위원회에 최종 결정권이 있지만, 집행위는 대체로 EMA의 권고안에 따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을 얻으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백신이 승인을 받게 된다.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완전한 데이터가 마련되기 전 1년 간 한시적 판매를 승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인도,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에서 사용 승인을 얻었고, 브라질도 이번 주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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