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 음악학원 집단감염 고리되나…관련 확진자 8명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3:07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3:07

증상 가장 빠른 학원강사 지표환자 추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모 음악학원 수강생인 초등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초등학생은 10세 미만으로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났다.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아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시는 이 확진자가 모 음악학원 수강생이라는데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이 학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가 지난 14일 이후 8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32사단 백룡어벤져스 활동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1.18 goongeen@newspim.com

지난 14일 확진된 165번 초등학생은 이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40대 우정사업본부 직원(세종 162번) 자녀로 지난 11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같은 날 165번의 부모(162·163번)와 이들의 또 다른 자녀(164번)도 확진됐다. 일가족 4명이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15일에는 165번의 친구이자 같은 학원에 다닌 166번(초등학생)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16일에는 40대 음악학원 강사 167번이 확진됐다. 17일에는 강사의 자녀 1명(168번)도 확진됐다.

이들 8명 중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강사인 167번이다. 167번은 지난 9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학원에 있었다.

167번 확진자는 12~14일 사이에 몇 차례 학원 근처에 있는 병원과 약국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같은 사실로 미뤄 167번이 162~166번 보다 확진은 늦었지만 지난 14~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지표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지난 11~14일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9일부터 증상을 보인 167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음악학원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소독을 완료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강생 등원을 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