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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쩡페이 딸 화웨이 둘째공주 야오안나 가수 데뷰, 네티즌들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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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화웨이(華爲) 런쩡페이(任正非)의 둘째 딸 야오안나(姚安娜) 에게 '스타 아닌 스타'로서 달갑지 않는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야오안나는 1998년 생으로 20대 초반의 전형적인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 신세대다. 이렇다할 연예 활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식 가수나 배우 탤런트라고 할 처지도 못된다.

화웨이의 런쩡페이 회장에게는 부친 런씨 성이 아니라 각자 모친의 성(姓)을 가진 딸이 둘이 있다. 큰 딸이 회웨이 CFO로 미국에 의해 현재 캐나다에 억류 중인 멍완저우(孟晚舟)이고 둘째가 야오안나다. 멍완저우 CFO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딸이고, 야오안나는 둘째로 현재 부인의 소생이다.

큰 딸 멍완저우는 대학 졸업후 아버지 회사인 화웨이 그룹에 입사했다. 회사의 평사원 부터 출발해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 CFO가 됐고 많은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멍완저우가 CFO에 오른데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에 기여한 공로라고 평가한다.

'애국기업' '민족기업' 화웨이를 위해 일하다 캐나다에서 억류돼 전자 발찌를 차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멍완저우는 요즘 중국 네티즌들에게 애국의 아이콘이다. 마치 위기에서 나라를 건진 옛날 화무란(花木蘭)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화웨이의 '둘째 공주' 야오안나는 네티즌들의 시각에서 멍완저우와 거리가 좀 먼 인물이다. 그녀는 발레 특기생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 컴퓨터 과기 통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같으면 미국에 남았겠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특히 아버지 회사 화웨이가 미국의 타깃이 되면서 2020년 귀국을 선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자동차 모델로 나선 런쩡페이 둘째탈 야오안나. 2021.01.19 chk@newspim.com

귀국 이후 딱히 일이 없는 그녀의 명함은 '런정페이의 둘째 딸', '화웨이 둘째 공주'다. 1월 10일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14일 데뷰를 선언한지 나흘만인 18일 노래 한곡(back fire) 발표한 게 야오안나 연예 경력 의 전부여서 가수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감이 있다.

야오안나는 2020년 미국유학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돼 중국 연예인들의 평생 로망인 대기업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중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 창청(長城) 자동차 SUV 전략 차종 '모카摩卡' 의 광고 홍보 모델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야오안나가 대중 스타도 아닌데 아버지 후광만으로 최고 연예인 대접을 받게 됐다며 입방아를 찧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장청 자동차의 주가는 그녀가 홍보 대사로 데뷔한 이후 공교롭게도 계속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 눈에는 야오안나의 미국 유학생 생활도 그다지 모범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미국 유학생활중 재계 지도자로서의 본보기 보다는 초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탐닉했다고 네티즌들은 지적한다.

네티즌들은 야오안나가 외국서 놀다와 무임승차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엄청난 캐런티를 챙기고 있다며 시기와 질투를 쏟아낸다. 이에대해 야오안나는 한 타큐 프로그램에서 왜 사람들이 멍완저우 언니만 좋아하고 나는 이렇게 미워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마약이나 스캔들 같은 비위가 드러난 것도 아닌데 야오안나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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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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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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