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퇴임을 목전에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을 비롯한 측근들과 지난주 창당을 논의했으며, 당명을 '애국당(Patriot Party)'으로 짓길 원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웨스트포인트로 가기 위해 백악관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1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워왔으며, 이날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시위대 난입사태를 유발했다고 직접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들어갈 신당 창당에 얼마나 진지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3당은 대개 대선에서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만큼 충분한 지지세력을 모으기가 어렵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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