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노바백스 대표와 영상통화...5월께 추가백신 2000만명분 공급키로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6:34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6:43

기술 이전 계약, 1월 안에 이뤄질 듯
문대통령 "기술 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기술이전을 포함한 계약으로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기술이전 계약이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지고 추가 백신은 5월께 일반 국민에게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서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20.photo@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영상통화를 갖고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인들이 고통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일을 겪어 백신이 코로나에 맞설 가장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노바백스가 조만간 큰 성과를 올릴 것이란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라고 물었다.

에르크 대표는 "지금은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3상을 남아공,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진행, 효과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성 입증 뿐 아니라 생산능력 확충 역량도 갖춰왔는데 SK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노바백스가 SK에 기술이전하는 계약 추진이 잘 되는가"라고 추가로 질문했다.

에르크 대표는 "지난 8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일 협력하고 있고 이 관계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협약도 잘 진행 중"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고 우리 국민도 이 소식을 듣는다면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지금 추진 중인 계약이 신속히 완료되길 기대한다. 한국정부도 기술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적극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술이전 방식의 백신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중요하고 또 기술이전 계약 완료 후 SK가 기존 위탁생산 하는 것과 별도로 추가적으로 물량을 생산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정부는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 모두를 선구매해 그것을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추가로 정부가 선구매하는 물량이 2000만명 분이라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궁금해 하는 것이 기술이전 계약을 언제 하는 것이냐인데 이건 조만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이르면 이달 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늦으면 그보다 조금 더 걸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가 백신의 공급시점과 관련, "1월말에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면 계약에 의해서 생산된 백신이 6월 전후로 해서, 이르면 5월에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