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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도입 임박... SK바이오사이언스, 포트폴리오 확장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3:05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3:18

위탁개발생산 물량과 별도로 추가 생산 논의
자체 개발 백신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IPO시장서도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 중인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노바백스 백신 도입 시 자체 생산 백신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0월 15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 소재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이건세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장으로부터 세포배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0.15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노바백스 국내 도입 추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NVX-CoV2373'의 항원 생산과정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참여하는 것이다.

위탁개발생산은 원천기술을 가진 제조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추가 공정이나 개발을 수행해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는 일을 한다.

정부도 노바백스 생산 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텐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영상회의를 통해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노바백스가 첫 사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위탁개발생산 물량과는 별도로 추가 물량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러한 방식으로 공급될 백신 물량은 2000만 명분으로 기존의 5600만명 분에 더해 정부의 백신 확보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기존에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들과 차이가 있다.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로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노바백스의 백신이 다른 국내 도입 백신보다 유통기한이 긴 만큼 내년도까지의 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백신의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을 통해 국내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 분에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며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장 먼저 국내 접종할 AZ백신도 생산...국내 생산 백신은 1/2상 진행 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국내 도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최근 정부가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화된 바는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질 백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를 40일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내달 중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달러가 넘는 다른 백신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4달러 수준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GBP510'는 이달부터 건강한 성인과 고령자 2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에 돌입했으며, 'NBP2001'도 만 19~55세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최근 GSK와 주요 백신 5종의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에서도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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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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