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실 모집에 6만5503명 몰려, 10억 고분양가에도 흥행몰이
부동산 유동자금과 대체 투자처 인식 등으로 투자수요 주목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분양가가 최고 10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던 성남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이 2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청약 접수한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32실 모집에 6만550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00대 1이 넘은 것은 것으로 앞서 분양한 같은 단지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64대 1)보다도 높았다.
판교밸리자이 투시도<자료=GS건설> |
판교밸리자이는 1단지(1·2군), 2단지(3·4군), 3단지(5군)로 나눠 총 151실을 분양했다. 이중 3단지가 최고 경쟁률은 기록했다. 62실 모집에 5만1709명이 몰려 8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단지의 인기는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2017년 ′8·2대책′으로 오피스텔 전매제한이 생겼지만 100가구 미만은 적용받지 않는다.
애초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흥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저금리로 부동산 유동자금이 풍부한 데다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도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다. 각 군별 1건씩 청약 접수가 가능해 1인 기준 최대 5건 청약이 가능했다.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5000만~7억65000만원이다. 전용 84㎡는 9억3500만~10억7300만원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가 5억7500만~6억6600만원, 전용 84㎡는 7억7000만~8억5600만원이다.
당첨자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계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된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