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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건설사, 주택사업 호황에 올해 3.7조 영업익 기대...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06:19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06:19

총 매출·영업이익 71조 8305억원·3조 7538억원
현대·GS건설, 해외 건설 부문…"대규모 손실금 발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호황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택사업은 건설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분양 단지마다 ′완판′이 이어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악성 미분양은 대부분 털어낸 상태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확대를 추진하는 점도 수혜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대형 건설사의 올해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빅5'(삼성물산·현대·대림·대우·GS건설) 실적 및 추정치.[자료=증권사 및 금융감독원]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빅5 건설사(삼성물산·현대·대림·대우·GS건설)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1%·24.90% 늘어난 71조 8305억원·3조 75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물산(패션 포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9%·23.51% 증가한 31조850억원·1조1354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도 작년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 4184억원·3077억원 늘어난 18조3893억원·8567억원으로 추정된다. 

뒤를 이어 GS건설(10조 6602억원·8956억원)과 대우건설(9조 4508억원·5986억원)도 실적 수치가 모두 두자릿수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대림건설의 매출과 영엽이익은 각각 24.99%·14.39% 늘어난 2조 2452억원·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주택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건설사의 실적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뿐 아니라 택지개발지구가 새로 지정되면 건설사의 ′먹거리′는 늘어난다. 분양시장 열기를 감안할 때 사업 리스크(위험)도 크지 않다. 주택공급이 많을수록 수익이 더 불어난다는 얘기다.    

물론 해외사업 손실에 따라 변수는 있다. 실제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현장에서 발생한 비용 증가가 지난해 4분기 반영(추가 충당금 포함)되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도 불안요소다. 원자재와 인력 수급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면 상황에 따라 시공사가 지체보상금을 부담해야 한다. 공기 지연이 장기화되면 설계 변경도 쉽지 않아 건설사에 유리할 게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업부문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됨에 따른 작년 대손충당금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올해는 해외 부문보다 국내 건축·주택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장 후보자들이 잇따라 부동산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며 "건설사 입장에선 당장 개선될 수 없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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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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