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 성과 따라 11~50% 지급
스마트폰·TV 부문, 비율 가장 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최대 개인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 부문별로 초과이익성과급(OPI)을 공지했다. OP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소속 사업부 연간 실적이 연 초 목표를 넘기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지급된다. 이는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OPI 비율이 높은 곳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과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다. 이들은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지원실과 글로벌기술센터(GTC)는 각각 48%, 삼성리서치(SR)와 DS 부문은 47% 수준이다. 이밖에 구미지원 부문은 44%, CE 부문 37%, 네트워크 사업부 32%, 의료기기 사업부 11%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매년 1월 말에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올해는 오는 29일이다. 지급 총액은 3조원 안팎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9%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236조26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 29.5% 늘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