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독선적 리더십 비판, 과거부터 많이 들어...맘대로 결정하는 것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1:32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1:32

"소외된 인사들이 이야기하는 듯...모두 참작은 못해"
"임기 7개월간 당 변화 미진한 점 있어...현실과 희망 괴리"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지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독선적 리더십이라는 비판은 과거에도 많이 들었다"며 "나 혼자 맘대로 결정하는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부터 특히 당내 영남권, 중진들로부터 당 운영을 독단적으로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리더십이 독선적이라고 하는 말은 여기서만 듣는 게 아니고 과거에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사실은 모든 일을 결정할 적에 나 혼자서 그냥 맘대로 결정하는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자리에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에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재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1.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비대위라고 하는 회의체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사실 독선적이라고 하는 말은 표현에 따라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며 "아무리 내가 비대위원장이라고 해서 당원 모두를 상대로 소통하고 결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거기서 다소 소외되는 분들이 자꾸 독선적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데 그것을 다 참작해서 하면 아무것도 결정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지난 7개월 임기 소회를 묻는 질문에 "실제 당이 변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강정책 보면 알 것"이라며 "다만 정강정책 합당하게 활동 이어가고 있나에 대해서는 미진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서울, 부산 선거에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당과 노선을 달리 했을 때 지도부가 영향력 행사할 것인지를 물었다면 다 당선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유권자 정서에 부합할 것인가 생각 할 것"이라며 "일단 지도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감 자질에 대해 새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 "희망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새롭게 끌고 갈 비전을 가진 사람 보이면 그들이 지도자로 등장할 수 있겠는데 지금으로서는 찾기 어렵다. 실질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