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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경이로운 감정 느끼며 마음껏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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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문이를 연기하면서 경이로웠던 순간이 많았어요. 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노력도 필요했고요."

배우 조병규가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이번 작품에서 7년 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소문을 연기하면서 동명 웹툰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OCN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27 alice09@newspim.com

"웹툰 원작이 있고, 판타지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 장르 내에 있는 초월적인 힘과 악귀는 시청자들에게 타 작품들을 통해 많이 유입된 키워드라 큰 걱정은 없었어요. 다만 소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걱정은 있더라고요. 웹툰에서 생긴 캐릭터라 대사 톤에 만화적 어투가 많았어요. 이런 부분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부여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소문이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됐고, 그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위 세계의 부름을 받아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고, 악귀를 물리치는 '카운터'가 되는 인물이다. 판타지가 많이 반영된 만큼 캐릭터 구축에 큰 고민이 필요했다.

"소문이 성격이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자인데, 강자들에게 약자를 대신해 항변하고 정의롭게 이야기한다는 점이 회의적이었어요. 그게 너무 만화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심도 있게 표현하고, 섬세하게 연기하지 않으면 만화적인 인상만 남을 뿐, 큰 카타르시스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특히 다리가 아픈 연기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2주간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거닐었어요. 한 할머니 분이 저를 보더니 '어쩌다 다리가 저렇게 됐느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상처로 다가올 수 있겠더라고요. 충격을 받긴 했지만, 소문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발점이었어요. 소문이를 연기하기 위해 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기도 했어요."

조병규가 연기하며 본 소문이란 캐릭터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그림으로만 존재했던 소문이가 영상 매체로 옮겨와 드라마 속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하기까지 어려운 점은 수없이 존재했다고 털어놨다.

"소문이의 판타지적인 성격,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과정을 요약하면서 낙천적인 고등학생의 아픈 과거, 그리고 트라우마를 끄집어내 카운터가 되는 과정. 이 모든 지점을 잘 소화하고 싶었어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하기 위해 비록 한 끗 차이지만 만화적인 요소를 챙기되, 현실적인 요소를 부여하려고 했어요. 소문이를 연기하면서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일어날 수 있는 근성을 배웠고, 경이롭더라고요. 그게 저한테는 곧 위로가 됐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27 alice09@newspim.com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이를 함께 해결해준 사람이 바로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PD였다. 조병규는 "현장에서 정말 완벽했던 감독"이라고 말했다.

"감독이란 위치가 많은 짐을 짊어져야 하고, 많은 연기자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유선동 감독님은 현장에서 완벽한 분이었어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땐 항상 감독님을 찾아가는데, 질문을 하기도 전에 답을 주셨어요. 그래서 늘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시켜주셨고요. 드라마에서 제가 소문으로 존재하고, 그 역할로 살아 숨 쉴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공이 커요. 대화하다보면 짜릿한 순간이 계속됐어요(웃음)."

조병규는 JTBC 'SKY캐슬', SBS '스토브리그',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까지 흥행 3연타에 성공했다. 이번 작품이 조병규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가 되는 것은 첫 주연작에 엄청난 흥행을 이뤘다는 것이다.

"제가 올해 연기한지 10년차가 됐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주인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남들보다 유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고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욕심이 생기던 찰나에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밤잠을 설쳐가며 대본을 쥐고 연습했어요. 제가 가진 부담과 긴장을 함께 한 배우들이 덜어주셨어요. 그래서 소문이로서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고요. 행복한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영광이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1.27 alice09@newspim.com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의 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조병규와 유준상, 그리고 염혜란, 김세정이 카운터로 분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카운터들의 호흡은 시청률 상승에도 한 몫을 했다.

"유준상 선배는 대들보로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많이 해결해주셨어요. 허투루 연기하지 않는 베테랑의 품격이 너무 대단했고요. 염혜란 선배는 다섯 작품 정도 같이 했는데 그간 같은 장면에서 연기한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작품으로 원 없이 소통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요. 김세정 배우는 저랑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한 친구였어요. 모든 능력이 최고치더라고요. 저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 낸 것 같아요."

조병규는 그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금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조병규에게는 연기를 할 때 오는 카타르시스가 곧 휴식이었다. 그리고 배우로서 지향하는 점을 밝히며 "한 단어로 정의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작품을 하면 정신적으로 소비도, 소모도 커요. 그래서 휴식을 권하는 분들도 있는데, 소모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기적적인 순간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순간이 있어요. 카타르시르를 느끼는 순간도 찾아오고요. 그게 계속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또 하나의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골수 기질이 있어서, 제 생각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 단어, 문장으로 배우 조병규가 고착화되는 걸 원치 않아요. 그냥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을 찾아가고 싶은 목표만 있어요(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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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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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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