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후보자, 출근길서 기자들에게 언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한·미 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01.22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간 통화 사실을 언급한 후 "(한미 간) 소통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 직후 이뤄진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 대해선 "한미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 이슈들에 관해 솔직하고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한미 양국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은 한미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또 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한미 정상회담 추진계획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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