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자문단 보건 전문가가 향후 6~14주 안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무언가"가 닥칠 것이라면서 최악의 상황을 예측해 주목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돌기) 입체 모형. [사진=NIH] |
28일(현지시간) CNN방송의 '뉴 데이'와 인터뷰한 미네소타대 질병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현재 미국에서 나돌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3월 말까지 1억회분 백신 접종을 기대한다고 해도 이는 백신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전체 인구의 12%에 불과하다"면서 로스앤젤레스 등 도시들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들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대유행에 대한 피로는 이해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장 암울한 나날들"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스터홀름 소장은 "지금은 완화할 때가 아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자동차가 나무를 들이박은 뒤에야 브레이크를 밟게 될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병원들이 포화 상태가 될 때일 뿐이며, 그게 지금 기준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스터홀름 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칭찬하면서도 코로나19 검사 인력이 백신도 접종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검사와 백신 접종 둘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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