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정부부처·16개 유관기관 지원 사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42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6527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8개 정부부처와 16개 유관기관의 '2021년도 FTA 활용지원 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정부 각 기관에서 시행하는 FTA활용 지원사업을 쉽게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의 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해 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최근 3년간 추세를 살펴보면 통합 공고되는 사업의 건수와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각 기관의 FTA 활용지원 사업 예산은 약 6527억원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규모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FTA 활용촉진, FTA 해외시장진출, 산업경쟁력 강화, 한·중 FTA 특화사업 등 총 4개 분야, 42개 사업이다. 국내기업의 FTA활용 촉진과 FTA에 따른 수입 증가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수출기업이 FTA 특혜관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인프라 구축(원산지관리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원산지 증명을 쉽게 획득하도록 지원한다. 국내기업이 FTA 체결 상대국의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비관세장벽 애로해소와 무역보험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FTA 체결 영향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기업 등에 무역조정·경영안정 자금 지원과 생산시설 자동화 등을 통해 단기 자금조달 또는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차이나데스크 현장방문 컨설팅, 검역애로 해소 및 수출전략 상담 등 별도의 애로해소 지원을 추진한다.
통합공고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부, 'FTA 강국, 코리아', FTA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FTA 지원 사업을 통합·안내함으로써 FTA를 활용하는 우리 기업들이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살펴보고 적시에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FTA 지원사업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온라인 공고와 더불어 사업별 지원내용과 예산규모, 신청절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향후 책자로도 제작해 FTA 활용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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