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호원, 대통령 표창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자유무역협정(FTA)을 슬기롭게 활용한 단체와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이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2020 FTA 활용 및 국내보완대책 유공자 포상'과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FTA 활용 유공자 포상과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각각 개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2.5단계 방역지침 등에 따라 당초 참여인원을 43명에서 14명으로 최소화해 공동으로 시상하게 됐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올해 시상식에서는 FTA활용 등에 기여한 총 43명(32점)의 유공자와 경진대회 우수자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과 상장(상금) 등을 수상했다.
FTA활용 분야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포상 21점(단체 6개, 유공자 15명) 등 총 22점이 수여되었다. FTA 활용이란 FTA체결국으로 수출할 때 원산지증명을 통해 수출품에 FTA특혜관세를 적용 받는 것을 말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호원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지난 2010년에 터키 현지공장 설립 후 한-터키 FTA 활용으로 가격경쟁력 확보해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협력업체의 원산지 관리 업무역량 향상 지원 등 동반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권동현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 관세사는 지난 5년간 경기지원센터 상주관세사로 근무하며 약 200여개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 컨설팅 수행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FTA국내보완대책분야 유공'은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한전KPS, 강원랜드, 롯데정밀화학 등 5개 공공·민간기관 직원들이 기금출연과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 기관들은 FTA 체결에 따른 국내 농어업 피해 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치한 상생협력기금의 조성·지원 활성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올해 8번째를 맞이하는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국에 소재한 대학에서 총 60개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개팀이 최종 결선에 오르고 대면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개팀이 선정됐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코로나19 등 세계경제 위축으로 어렵고 불확실한 수출환경에서도 FTA 활용을 통해 수출확대 등 성과를 일궈 낸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산·학·연과 유관기관,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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