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9일 지난 2004년 지방화와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언한지 17주년이 되는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하던 기념행사를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는 3월 23일로 잠정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또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행사는 매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추진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 직접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보다 더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4년 국가균형발전 선포식.[사진=이춘희 세종시장 페이스북] goongeen@newspim.com |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페이스북에 지난 2004년 故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언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올리고 "코로나19로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지방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정수도로 굳게 자리 잡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도 입장문을 내고 "국가균형발전 선언 17년을 맞았는데 올해는 행사 개최가 불확실하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으로 혁신도시와 연계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중단없는 추진은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자 철학"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따른 후속 대책의 신속한 진행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여야 합의를 통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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