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법조인·언론인·시민 등 7명 위원 위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29일 대회의실에서 제1기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원 7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이어 터진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필요성을 주장하자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하고 이번에 구성했다.
세종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모습.[사진=세종시의회] goongeen@newspim.com |
이날 위촉한 자문위원은 김정학 고려대 교수, 조재희·조신영 변호사 최선중 대전KBS 기자, 신석우 대전CBS 기자,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엄미숙 새마을부녀회장이 각각 위촉됐다.
이태환 세종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문위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시의회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장의 이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야권에서는 이 의장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 자격정지 1년6월의 징계를 당한 입장에서 의장직을 수행하는게 부적절하다며 당장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손인수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의회의 자정 노력과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쇄신과 혁신 과제들을 발굴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위원들은 "세종시의회가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놨다.
자문위는 올해 추진해야 할 주요 안건 도출 및 심의를 위해 내달 말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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