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예산 8208억원 통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66회 정례회 기간 중 내년도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에 대한 예산안을 각각 1조 8173억원과 8208억원으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장과 교육감이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와 비교해 각각 2122억원(13.2%)과 329억원(4.2%) 증가한 규모다.
세종시의회 예결위 회의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0.12.14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예산안 주요 증감 내역은 시설관리공단 자본전출금 등 8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원이 삭감되고 보건소 지자체 예방접종사업 등 9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원이 증액됐다.
예결위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매 확대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건립 등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재원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계획안은 올해보다 1552억원(93%) 증가한 2996억원 규모로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교육청 예산안은 평생교육학습관 창의융합 교육축제 등 13개 사업에서 14억 7410만원이 감액되고 조직예산과 학교운영비 지원 사업 등 21개 사업에서 10억 2316만원이 증액됐다.
예결위는 읍‧면지역 기숙형 고등학교와 세종형 미래학교 모델개발, 특수교육 운영 등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지원 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감액분은 내부유보금으로 계상됐다.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올해보다 27.3% 감소한 1315억원으로 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손현옥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예산이 적절히 배분됐는지도 꼼꼼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