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바이오리더스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효능평가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동 연구에서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S항원)과 신규 표적인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N항원)에 작용하는 이중 유효 항원을 도입했다. 이를 스크리닝해 바이러스 제거에 직접 작용하는 메모리 T세포 면역원성 활성을 분석하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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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높은 중화능을 이끌어내는 항원이다. 현재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이 이를 표적으로 하지만 많은 변이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감염력이 높아진 여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어 발병의 장기화 및 면역 지속기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서울대와 진행한 연구는 현재 시판중인 백신 대비 높은 효능, 해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발휘를 목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세포 분석 평가 결과 이중항원 백신은 음성대조군 대비 S항원에 대해 약 9배, N 항원에 대해 약 10배 세포독성 T림프구를 증가시켰다. 추가 엘리스팟 효능평가에서도 S, N 항원특이적으로 세포독성 T 세포의 반응이 약 15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기존 S항원 단독 대비 우수한 효능을 관찰했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아주 높은 면역원성을 보이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며 "최장 11년 동안 면역반응이 유지돼 장기 면역 및 변이종 대응이 어려운 기존 백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유력한 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변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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