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여 곳 선정해 공급 확대 나서
사업성 높이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 높여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가 전국 20여 곳에 대해 공공택지를 새롭게 지정해 26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을 사업 선수위로 선정 후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따르면 공공택지 57만 3000가구 중 26만 3000가구를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 지정은 인천과 경기 등 5대 광역시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15~20곳에 약 26만호 내외의 신규 공공택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택지와 더불어 민간택지 분양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9억원 이하 전용 면적 85㎡에 대해 일반 공급 비중을 기존 15%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추점제도 뜯어 고치다. 전용면적 85㎡ 이하를 기존 순사제 100%에서 순차제 70% 추첨제 30%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투기 과열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기수요의 철저한 차단을 위해 우선공급권은 1세대 1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대책발표일 이후 사업구역 내에서 기존 부동산을 신규 매입 계약 체결자는 우선공급권을 미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