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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일본 닛케이 연일 최고치 경신...중국 대형주 13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7:0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만9505엔으로 0.4% 올라 전날에 이어 1990년 8월3일(2만9515엔) 이후 약 30년 반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925.54포인트로 0.1% 상승해 1991년 6월 이후 약 29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연이틀 기록했다.

일본 기업의 실적 회복과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조기 실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 고유가를 배경으로 광업과 석유 관련주가 상승했다. 다만 전날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던 공운·육운·철강 등 경기민감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현재 미국 민주당은 단독으로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대규모 부양안이 조기에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소프트뱅크그릅(SBG)는 이날 3.4% 올랐다. 전날 SBG는 2020년 4월~12월 결산에서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무라타제작소는 3.2% 올랐고 TDK는 2.7% 상승했다. 어드밴테스트는 2.3% 뛰었고 도쿄일렉르톤은 1.9% 올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칩 관련 주식처럼 펀더멘털이 강한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코인체크를 소유한 모넥스그룹은 16.1% 상승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중국 증시도 우량주 중심의 CSI300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 오른 3603.4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 같은 일간 상승폭은 약 한 달 만에 최대다. CSI300은 5686.25포인트로 2.2% 상승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 0.34% 오른 2만9385.5포인트에 호가됐다.

베트남 주식시장도 VN지수가 2.9% 상승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도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S&PBSE 센섹스는 0.7% 오른 5만1718.99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니프티50은 0.8% 뛴 1만5234.85포인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두 지수는 장중 고점을 계속 높이며 신고가를 쓰고 있다. 인도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이 정부 예산발 랠리를 7거래일째로 연장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인도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한 새 회계연도 예산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는 최근 수일 들어 여러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휴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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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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