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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일 연속 상승…원유 감산에 13개월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05:52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05:54

금값도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헀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67%) 오른 배럴당 58.3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0.53달러(0.88%) 오른 배럴당 61.09달러로 집계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시장은 원유 공급 축소와 연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가는 원유 감산, 최근 달러 약세와 경제 회복 기대감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행되고 정부와 중앙 은행이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거대한 부양책을 전개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11월 이후 시장은 랠리를 보여왔다.

또 원유 공급 감산도 시장에 긍정적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원유 생산 전망을 이전에 예상했던 1100만 배럴에서 1120만 배럴로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원유 재고는 코로나 대유행이 원유 시장을 압도하기 전인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 존 키덜프는 브렌트유가 60달러를 넘으면서 심리적으로 자극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더 강한 수요와 글로벌 재고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 가격은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달러(0.2%) 상승한 1,837.5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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