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 3위 독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급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비 0.36포인트(0.09)% 내린 410.4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8.11포인트(0.34%) 하락한 1만4011.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51포인트(0.47%) 뛴 5691.54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03포인트(0.12%) 상승한 6531.56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유럽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가속화와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이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주택 건설 업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실적을 상회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벨웨이와 St 모드웬 프로퍼티즈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서 강력한 실적 전망을 제공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고객 투자 메모에서 "지난해 직면한 코로나 역풍 중 일부가 약화되거나 현재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영국 주식이 올해 다른 국가의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계 3위 수출대국인 독일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최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작년 수출액은 1조2047억 유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급감했다.
카스텐 브레스키 ING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수출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엇갈린 상태로 남아 있어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