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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연휴엔 해리포터 몰아보기"...IPTV·OTT 설 대목 잡아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11일 09:11

최종수정 : 2021년02월11일 09:11

이벤트 풍성...유료방송·OTT 가입자 시간쟁탈전
IPTV는 경품주고 OTT는 무료이용권 이벤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번 설 연휴에는 평소 시간이 없어 엄두가 나지 않던 영화·드라마를 정복하려는 집콕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원더우먼 1984'와 같은 최신영화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한 인기 시리즈물까지, TV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 편하게 볼 수 있다.

설 연휴에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면서 기존고객의 충성도는 높이고, 새로운 유입고객에게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려는 콘텐츠 플랫폼 업계의 이벤트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집 나가면 고생" 집콕족들 TV 앞으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에 따르면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는 '원더우먼 1984', '뱅가드'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 50여편으로 '2021 설~프라이즈 특집관'을 꾸렸다. [사진=KT] 2021.02.10 nanana@newspim.com

11일 KT에 따르면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는 '원더우먼 1984', '뱅가드'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 50여편으로 '2021 설~프라이즈 특집관'을 꾸렸다. 특집관 콘텐츠 중 1편 이상을 구매한 이들 중 추첨으로 선발된 30명에게는 순금 골드바(3.75g)도 경품으로 준다.

집 안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심심해 할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올레tv의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는 오는 15일까지 설 특집관을 꾸려 '뽀로로', '핑크퐁', '타요' 등 인기 캐릭터 7종의 콘텐츠 700여편의 VOD 가격을 낮추거나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U+tv와 U+모바일tv 이용자가 1만원 이상의 VOD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의 VOD 쿠폰을 제공한다. VOD 구매시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오는 16일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예년과 달라진 설 명절 상황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 안내에 나섰다. B tv 홈에서 '이번 연휴에도 어김없이 많이 먹고 덜 움직인 당신' 배너를 누르면 '건강/취미'관으로 접속, 각종 운동 VOD를 즐길 수 있다.

할인된 월 이용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기간에 따라 영화 월정액 오션(OCEAN)과 지상파 월정액이 15%(3개월), 30%(12개월) 할인된다. JTBC 3개월 월정액은 15%, 슈퍼키즈클럽 3개월 월정액은 10%(12개월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월정액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겐 B포인트 1만포인트(P)를 제공한다.

LG헬로비전은 미드 애청자를 위한 드라마 정주행 이벤트를 연다. 오는 17일까지 '크리미널마인드 1~15시즌', '에이전트 오브 쉴드 1~6시즌'을 대상으로 각 시즌 패키지를 5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패키지 구매시 헬로tv 코인 2000원과 한정판 굿즈도 추첨 증정된다.

KT스카이라이프도 지난 4일부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날'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원더우먼 1984' 등 최신 영화부터 '해리포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 인기 시리즈 영화를 최대 50% 할인 제공하는 이벤트로,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OTT 한번 써 볼래?...설 맞이 무료이용권·마블굿즈 선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티빙은 '마블 팬'들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아이언맨, 캡틴마블, 어벤저스 등 마블 시리즈를 소장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마블 캠핑의자를 증정한다. [자료=티빙 화면 갈무리] 2021.02.10 nanana@newspim.com

티빙은 '마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7일까지 아이언맨 캡틴마블, 어벤저스 시리즈 등 마블 시리즈를 소장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마블 캠핑의자를 증정한다. 티빙 인스타그램에서는 연휴에 집콕하면서 먹고 싶은 메뉴를 댓글로 남긴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맛있는 녀석들'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KT의 OTT서비스인 '시즌(Seezn)'도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5일간 '시즌 플레인'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즌 플레인'은 200여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무료콘텐츠 등 26만여편의 VOD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 가입 고객은 시즌의 최초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무료 시청할 수 있다. 인기영화 5종을 1만원에 선보이는 인기영화 슈퍼패스 패키지도 있다.

웨이브는 지난달 뽀로로 극장판 영상 중간에 성인물 영상이 섞여 송출된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영화 140편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유료요금제 가입자는 별도 구매해 시청해야 했던 프리미엄 영화 40편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무료회원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도 키즈 영화 100편을 추가 결제없이 감상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플랫폼본부장은 "B tv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풍부한 콘텐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설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고객들도 B tv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웨이브는 지난달 뽀로로 극장판 영상 중간에 성인물 영상이 섞여 송출된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영화 140편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자료=웨이브 화면 갈무리] 2021.02.10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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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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