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현시학함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를 가지 못한 수병들에게 가족의 사랑이 담긴 영상을 전달했다.
10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현시학함은 함정내 수병 총원의 가족들에게 미리 영상편지를 부탁해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관실에서 깜짝 상영했다.
해군1함대 현시학함에서 부모님의 영상을 본 수병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1.02.10 onemoregive@newspim.com |
가족들의 영상을 시청한 이승룡 일병은 "군에 입대하고 나서 가족들의 사랑을 더욱더 크게 느꼈지만 오랫동안 직접 뵙지 못해 무척 그리운 마음이었다"며 "이렇게 설 전에 영상편지로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따뜻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시학 함장 이동현 소령은 "동해 바다 수호를 위해 힘들고 어려워도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주는 현시학함 장병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영상편지를 통해서라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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