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말연초 아동학대 신고 47% 증가…월평균 267건 발생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3:59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3:59

정인 양 사망 사건 후 신고 늘어…사회적 관심 높아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인 양 사망 사건' 이후 아동학대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인양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지역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월 평균 2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인양 사건 발생 전 월 평균 180여건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아동학대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져 신고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전국 시·도경찰청에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을 포함한 여성청소년수사대를 만들었다.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일선 경찰서에 맡기지 않고 시·도경찰청이 전담한다.

경찰은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문성 제고도 추진하고 있다. APO가 기피 업무라는 점을 감안해 실적이 우수하거나 장기 근무한 APO에 특별 승진 및 승급, 관련 수당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APO 대상으로 심리학이나 사회복지학 등 관련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여부와 임시조치에 대한 판단이 공적 기구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해 서울시와 경찰 간 실무 라인끼리 협의 창구를 마련해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평=뉴스핌] 정종일 기자 =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안장된 정인 양 묘역의 비목. 2021.01.06 observer0021@newspim.com

앞서 경찰은 정인양과 관련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3차례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서울 양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상자는 아동학대 신고 사건 처리 담당자인 팀장 등 수사팀 3명과 APO 2명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