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만에 수익률 33.3%
그린 테마 중점 투자...국내주식형 ESG상품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출시 약 5개월여 만인 전날기준 설정액 2000억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액 2082억원, 순자산 2775억원, 설정후 수익률 33.3%를 기록했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상품이다.
국내 사회책임 운용을 선도하는 NH-Amundi자산운용이 유럽 ESG투자를 대표하는 Amundi의 평가방법론에 MSCI 글로벌 평가기준을 더해 내놓은 새로운 ESG 펀드다.
[서울=뉴스핌] 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출시 약 5개월여 만인 전날 설정액 2000억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
이 펀드는 개인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열풍과 사모펀드 논란 등으로 공모 펀드 시장이 장기간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간 약 700억원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향후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다. 지난 1월말 기준 삼성전자 23.8%, NAVER 5.2%, SK하이닉스 5.2%, 삼성SDI 5.0%, 현대차 4.7% 등을 편입하고 있다.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대표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