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법무부 "北해커 3명 13억 달러 해킹 혐의로 기소"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05:13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05:1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법무부가 전세계 은행과 할리우드 영화사 등을 대상으로 13억달러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기소한 북한인 해커는 전창혁(31), 김일(27), 박진혁(36) 등이며 이들은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소속이다. 이중에서 박진혁은 지난 2018년에도 법무부에 의해 사이버해킹 혐의로 기소가 된 바 있다. 

이들을 기소한 로스앤젤레스 FBI 지부의 크리스틴 존슨 부지부장은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한 해커 3명은 모두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이 지난 2014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인터뷰' 와 관련해 소니 영화사를 해킹하는 한편 지난 2017년 랜섬웨어 워너크라이2.0을 통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 영국의 보건시스템 등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동남아와 멕시코, 아프리카의 금융기관 네트워크을 통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통신망 침투를 시도했고, 2018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겨냥해 악성 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 8천100만 달러를 빼내 가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밖에 이들의 돈세탁을 도와준 캐나다계 미국인 갈렙 알라우마도 기소했으며, 그는 유죄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미 사법 당국은 지난해 12월 8일 이들을 비공개로 기소했고, 이날 기소장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