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원격제어시스템으로 모니터링"
"계란 가격 높아…신선란 2400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2025년까지 국민안전 국가기반시설(SOC)에 14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국 15개 공항에는 생채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송 시스템을 마련해 국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도로·철도·공항·하천 등 SOC에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기 인구정책 TF(전담팀)출범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2.05 photo@newspim.com |
김 차관은 "일반국도·고속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에 주변 교통상황, 사고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ITS(지능형교통체계) 및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가하천에는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과 CCTV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수재해 예방 능력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동향에 대해서는 "설 이후 사과·배 등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행히 2월 들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민간기업의 계란가공품 수입도 확대되면서 계란 수급 및 가격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선란 2400만개 추가 수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속한 통관·유통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덧붙여서 "원유,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곡물, 원유 등 분야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블랙홀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위기와 AI 등으로 인한 생활물가부담, 기후변화가 야기할 수 있는 안전위협까지 어느 하나도 소홀히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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