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개 유·초·중·고에 총 10억원 투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학교를 학습과 놀이 및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꾸는 '세종꿈마루'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사업이 기존에 학교가 배움을 위주로 한 공간이었다면 미래에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도 하지만 휴식과 놀이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빛초등학교 공간혁신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2.19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올해 '세종꿈마루' 사업 대상학교로 두루유, 쌍류초, 해밀초, 소담초, 조치원신봉초, 새롬초, 한솔초, 해밀중, 양지중, 세종여고 등 10개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학교들은 내년 2월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 영어체험터와 정보교육장 등 혁신 공간을 위한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학교들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공간 개선 설계에 참여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유형의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건축사 등 공간혁신촉진자와 함께 학교장, 담당교사, 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공간혁신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및 학교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 16~17일 솔빛초등학교에서 지난해 이 사업을 시행한 한결초와 조치원대동초 사례를 살펴보고 추진 지침을 안내하는 '2021년 세종꿈마루 대상학교 합동연수'를 개최했다.
유우석 해밀초등학교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임을 알게 됐다"며 "해밀 햇살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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