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학‧정보교육 기반 '지능형 배움터' 등 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지능정보사회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한다.
9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올해 두 번째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타 시도보다 앞서는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 추진 개념도.[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최 교육감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고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며 '교사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융합교육 체험센터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과학‧수학‧정보교육을 연계한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는 등 모든 학교가 고른 교육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듀테크 융합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온‧오프라인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AI인공지능‧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배움터의 단계적 확산에도 노력한다.
다음으로 과학기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수학 교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공부와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법도 도입한다.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위치기반 앱을 활용한 생활 속 '수학탐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융‧복합적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다.
세종시교육청 지능형 과학실 개념도.[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교사가 교육 콘텐츠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소비자만이 아닌 생산자로서 융합형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원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한국교원대학교 및 지역의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AI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과정, SW소프트웨어 닥터 양성 과정 등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수‧학습 자료도 개발‧보급한다.
마지막으로 '융합교육 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참샘초등학교에 '발명교육센터'를 만들고 세종교육원에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각각 설치한다.
현재 증개축 공사 중인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13실 규모로 '수학교육체험센터'를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하고 12월까지 '융합교육체험센터'도 구축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올해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평생교육학습관에 있던 '창의융합교육부'를 세종교육원으로 옮겨 인력과 기능을 보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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