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최근 중국의 문화공정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에 "한복을 '한국문화'로 수정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서 한복을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소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이미지 설명을 수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최근 중국의 문화공정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에 "한복을 '한국문화'로 수정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2021.02.19 clean@newspim.com |
하지만 샤오미는 '중국 문화(China Culture)'에서 '중국(China)'만 삭제한 후 '문화(Culture)'는 남겨놓은 상태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 샤오미 본사 측에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내용의 역사적 자료를 첨부해 "한복 배경화면 설명을 '한국 문화(Korea Culture)'로 다시 한번 정확히 바꿔라"고 항의했다.
서 교수는 "한복을 한국 문화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셈"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해당 국가에 관한 문화적 정서를 정확히 인지할 줄 알아야 하며, 이것은 비즈니스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복, 김치가 한국 것임을 알릴 수 있는 다국어 영상을 준비하는 한편,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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