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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돌고 돌아 다시 '가덕 특별법' 잠정합의…"필요시 예타 면제"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5:02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5:17

국토위, 19일 소위서 '예타 면제' 특별법 원안 유지키로
사전타당성 조사면제 특례는 삭제, 인프라 개발 특례도 삭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19일 가덕 신공항 특별법 원안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조항을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정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신속하고 원활한 공항 건설을 위해 국가재정법 제 38조 1항에도 불구하고 예타는 면제할 수 있다고 정리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회 교통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서 논의하고 있다. 2021.02.03 leehs@newspim.com

국가재정법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국가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에 대해, 기재부가 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위는 이날 법안심사에서 필요 시 가덕 신공항 예타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하되, 사전타당성 조사면제 특례는 삭제하고 원안에 있던 주변 개발 및 인프라 특례 조항도 삭제했다. 앞서 국토위 지난 17일 법안소위에서 잡정 합의한 대로다. 이 의원은 "공항 건설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위는 이날 오후 소위를 속개해 심사를 마무리한 뒤,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특별법 의결을 시도한다. 특별법이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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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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