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축소된다.
경찰청은 오는 27일부터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구간을 기존 신갈 분기점~여주 분기점(41.4㎞)에서 신갈 분기점~호법 분기점(26.9㎞)으로 조정,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2017년 8월부터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여주 분기점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올림픽 폐막 후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일반 차로 정체가 심해진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경찰청 등은 교통량을 분석하고 버스·시민단체 의견을 종합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줄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버스·시민단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경부·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의 합리적 운영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했다.
개량공사를 마무리한 영동고속도로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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