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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천억 규모 글로벌 ESG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3:04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3:04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수출입은행은 디지털·그린 뉴딜분야의 우리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특히 수은은 ESG를 고려한 투자 의무화와 ESG 성과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 투자대상 기업의 적극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수은은 2개 펀드를 대상으로 각각 2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펀드 조성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 목표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수은이 선정한 K-뉴딜 7대 중점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 현지법인 등 해외진출에 중점 투자한다.

7대 지원분야는 수소에너지, 태양광/풍력, 2차전지/ESS,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5G/차세대 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등이다.

수은의 이번 출자사업은 정책금융기관이 우리 기업의 ESG 경영 동반자가 돼 투자 대상기업의 ESG 전환을 유도, 사회적 책임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시 대상기업의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투자 회수단계에서 실질적인 ESG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우리 기업의 ESG 내재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수은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ESG 외부 전문 기관에게 ESG 진단과 ESG 내재화 성과 평가를 맡길 예정이다.

방문규 행장은 "K-뉴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확장·신규투자로 이어지는 지속가능 생애주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에 있어 ESG의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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