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포항·경주·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설 명절 가족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밤 사이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7명, 해외유입 사례 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67명으로 늘어났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코로나19 대응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의성군] 2021.02.23 nulcheon@newspim.com |
◇ 의성 = 의성군에서는 '설 명절 가족모임' 연관 안평면 거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성지역 설 명절 가족·지인 모임 연관 확진자는 지난 16일 이후 지금까지 누적 42명으로 불어났다.
지역 확산이 잇따르자 의성군은 질병관리청, 경북도와 전문가 연석회의를 열고 가족 모임 등 관련 확진자 42명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환자가 다수 나온 봉양면과 안평면에 역학 조사 결과 연관성이 있는 주민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
의성군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봉양면사무소와 안평면 노인회분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더 설치하고, 주 1회 시행하는 요양시설 등 선제 검사를 주 2회로 강화키로 했다.
김주수 군수는 지난 22일 담화문을 내고 "현재 의성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환자가 계속 나온다"며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키고 가족도 이를 이행하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 지역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어났다.
◇ 포항.경주.구미 = 포항시에서는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산95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72명으로 증가했다.
또 경주에서는 병원 입원 전 진단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8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에서는 지난 20일 유럽지역서 입국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67명으로 불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98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4.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13.3명에 비해 0.7명이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는 21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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