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확진자수 300~500명 변동 커 당분간 상황 주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안정된 뒤로 연기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초안에 대해 내부적 작업을 하며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지자체와도 토론을 진행 중이며 자영업자, 소상공인과도 이번 주부터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다만 개인 규제 강화와 시설 규제 완화라는 거리두기 개편안 방향이 공개된 만큼 실제 개편안 마련은 현재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확진자수가 안정된 뒤에 하기로 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357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틀 전인 지난 21일만 해도 하루 확진자는 416명을 기록할 정도로 확진자수가 300~50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당초 3월에 시행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진자수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거리두기 개편 시점이 언제가 좋을지 검토 중"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초안 발표 시점이 불분명하다. 조금 더 차분하게 추세를 보면서 개편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주말 이전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손 반장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인 현재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주말 전에 일정을 잡고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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